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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와 소송 중...대체 무슨 일이길래? (+정우성, 임세령)
배우 이정재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2024년 8월 10일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지난 6월 이정재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김 대표 측은 이 씨와 박 전 대표가 '기업사냥'을 목적으로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해 경영권을 빼앗으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정재 측은 김 대표 측 허위 주장이라며 김동래 대표를 허위사실에 대한 무고 및 사기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 했습니다.
'재벌집' 제작사와 경영권 다툼 중
현재 양 측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3월 이정재가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래몽래인을 인수했습니다.
래몽래인은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회사입니다.
이후 6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사내이사인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의 경영 참여를 요청했지만 래몽래인이 동의하지 않았고, 이에 래몽래인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달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기 혐의 맞고소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 측이 경영권 인수 후 래몽래인 공동 경영,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업체 매니지먼트 부문 인수, 미국 연예기획사 투자 유치 등을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반박 입장문을 냈습니다.
특히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투자계약서에도 목적이 ‘투자자들의 래몽래인 경영권 획득’이라고 명시됐다"며 “김 대표와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엔터사 매니지먼트 부문 인수, 미국 연예기획사 투자 유치를 두고도 “래몽래인 인수 후 성장 방안으로 고려하던 사업 아이디어 중 하나였다”며 “투자의 전제조건이었던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정재 프로필
한편 1972년생 현재 나이 52세인 이정재는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1994년에 영화 '젊은 남자'로 단숨에 주연을 맡아 그해 주요 영화제의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으며, 드라마 '모래시계'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출연작들이 평단의 혹평과 흥행에 참패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2012년 영화 '도둑들'로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신세계', '관상', '암살'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정재는 미국 메이저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임세령과 공개 연애
현재 이정재는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과 9년째 공개 연애 중입니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장녀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전처이기도 합니다. 임세령은 1998년에 이재용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지만 11년의 결혼 생활 끝에 2009년에 합의 이혼했습니다.
그로부터 6년 후 임세령과 이정재의 열애 사실이 보도됐는데, 당시 이정재 측은 "임세령과 오랜 친구에서 조심스럽게 발전된 관계"라고 밝히며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거의 포착된 바 없었는데, 2022년 '에미시상식'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밟아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