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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흉가 체험 중 진짜 시신 발견 "이거 신고해야 돼"...소름 그 자체 (+내용, 도사우치)
흉가 답사 콘텐츠를 촬영하던 유튜버가 시신을 발견해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024년 8월 1일 구독자 9.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도사우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유튜버 도사우치는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폐빌라를 둘러보던 중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 한 대를 발견했습니다. 도사우치와 일행은 부러진 나무로 인해 진입 조차 힘든 외진 곳에 주차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차량으로 다가갔습니다.
해당 차량의 내부는 선팅과 습기 등으로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더 가까이 다가가자 안에는 사람의 형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 있어"
이들은 차량 탑승자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자 창문을 두드리고 차 문을 열어보려고 했지만 차량 내부에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탑승자가 단순히 차 안에서 자고 있는 것 같지 않았던 도사우치는 라이브 방송으로 증거를 남기고 “내가 조금 예민할 수도 있는데 정확한 생사를 모르니”라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살폈고 탑승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들과 함께 차 문을 강제로 열었습니다. 그리고 탑승자는 이미 사망한 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도사우치는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 계셨을 때 발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라며 씁쓸해 했습니다.
흉가체험 실제 시신 발견 사례들
한편 흉가체험 방송을 하던 유튜버가 시신을 발견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2월 한 유튜버가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폐업하여 방치된 요양병원 내부에 몰래 들어가 촬영을 하던 중 입원실에 쓰러져 있던 내복을 입은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에서 외부 충격 등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이 1주일 전후로 병원 입원실에서 노숙하다 동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2020년 2월 증평군 증평읍에 위치한 폐가에서 40대 유튜버가 흉가 체험 영상을 촬영하던 중 백골 시신을 발견했고, 같은해 12월 원주시 행구동의 한 폐가에서 20대 유튜버가 4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라도 발견돼서 다행인건가", "유튜버들 의도하진 않았지만 좋은 일 했네”, “이런 거 보면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