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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노래하기 무서워"...'오열 다큐'에 코첼라 라이브 대참사 재조명 (+뉴진스)
컴백을 앞둔 그룹 르세라핌의 다큐가 공개됐습니다.
2024년 7월 29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은 '메이크 잇 이지’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 다섯 편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르세라핌 멤버들의 2022년 연말 무대 연습부터 지난 2월 발매된 미니 3집 'EASY' 준비 기간까지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팬들은 르세라핌이 진지하게 연습에 매진하며 ‘더 잘하고 싶다’, ‘늘었다는 말보다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등 열정이 엿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에 '무섭다'며 눈물을 흘리는 멤버들의 모습에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첼라 무대 가창력 논란
지난 4월 르세라핌은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습니다.
당시 르세라핌은 총 40분간 10곡의 무대를 꾸렸으나 미흡한 가창력, 불안정한 음정 등으로 '실력 부족'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해외 누리꾼들이 올린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 감상평에는 "확실히 보컬 능력이 떨어지는 무대였다", "중간 무대까지는 댄스가 쉼 없이 이어지는 특성으로 들어줄 만했는데 ‘스마트’ 곡 부분부터 완전히 무너졌다","하이브라는 대기업이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급조해 만든 팀에서 오는 극복하기 힘든 근본" 등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무대 혹평 이후 멤버들의 대처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멤버 사쿠라가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코첼라 페스티벌 소감을 게시했는데 "완벽한 사람은 없다. 최고의 무대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으며 적어도 우리에겐 최고의 무대였고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라는 등의 멘트를 두고 '정신승리냐'며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다큐에서는 ‘언포기븐’ 활동이 끝난 후 멤버 사쿠라가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사쿠라는 “너무 무섭다. 그냥 사람 앞에서 소리 내는 게 너무 무섭다”, “노래하는 걸 좋아하게 되고 싶다. 저한테는 너무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허윤진 또한 “눈치를 항상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대중의 눈치도 보고, 업계에 일하는 잘 보여야 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던지”, “욕부터 하면서 왜”라며 대중들의 반응에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홍보에 무슨 도움이 되는 다큐냐", "코첼라 논란에도 당당하더니 왜저럼?", "감성팔이 목적이냐", "직업 가수인데 저게 할 말이냐", "세상이 너희 위주로 돌아가지 않아", "사회생활이랑 똑같은데 엄살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르세라핌 소속사, '뉴진스 맘' 민희진 상대 소송 제기
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로 불리는 뉴진스와 르세라핌으로만 매출액 17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브에 따르면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2023년 매출액이 1102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91.8% 증가했으며, 순이익 265억3400만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습니다.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도 지난해 매출액이 611억원으로 전년대비 167.3%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121억69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으며, 현재도 갈등이 진행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르세라핌이 속한 소속사 쏘스뮤직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근거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