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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 중 '성희롱' 발언 "여자라면 XX싶다"... 이기호  알고보니 과거에도 논란 있었던 인물 (+양궁,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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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 중 성희롱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2일 KBS N 스포츠는 “지난 1일 한화-KT 야구 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자라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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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언은 지난 1일 프로야구 한화-KT 경기 중계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한 한화 팬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이를 본 이기호 캐스터가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후 스스로도 위기를 느낀 듯 “좀 전에 약간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으나 비판 여론은 커졌습니다.

특히 이기호 캐스터가 과거에도 스포츠 중계 중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반응은 더욱 싸늘했습니다.

 

 

중계 실력, 자질로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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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현재 나이 52세인 이기호 캐스터는 2001년 SBS 스포츠에 입사해 2003년 KBS N 스포츠로 이적했습니다. 주로 KBO 리그와 V-리그 그리고 테니스 중계를 담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기호 캐스터는 경력에 비해 중계 태도나 실력이 좋지 못하고 말실수가 잦다는 비판을 들으며 숱한 논란으로 중계에서 제외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2013년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홈런을 맞고 부상 중인데도 웃는 소리가 포착돼 공분을 샀으며, 2014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는 NC에 편향적인 중계로 LG 팬들의 원성을 사면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세한 정보를 자주 빼먹으며 경기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2020년 5월 30일,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는 타자 김혜성이 좀처럼 보기 힘든 사이클링 히트을 기록했음에도 안타 하나를 빼먹은 것으로 착각하여 그냥 넘어갔는데, 이후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대충 넘어가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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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의 발언은 가장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2021년 9월 27일 새벽에 중계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이기호 캐스터는 안산, 장민희가 7, 8점을 쏘자 "이게 뭐냐", "최악이다"등의 발언을  했고, 평소처럼 선수들을 존칭 없이 부른 것까지 비판이 거세지며 KBS 시청자 권익센터에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결국 해당 사안으로 같이 중계를 했던 PD와 같이 엄중경고 징계를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대체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시길래 그런 발언이 방송에서 나옵니까",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진짜", "안그래도 중계하는거 마음에 안들었는데", "저 양반 저럴 줄 알았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댄데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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